삼성전자 2%·SK하이닉스 3%↓…FOMC 경계 속 프리마켓 약세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9.11 ⓒ 뉴스1 김명섭 기자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9.11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4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동반 약세로 출발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추가 긴축 경계감도 남아 있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삼성전자는 기준가 대비 5500원(2.12%) 하락한 25만 4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기준가 대비 5만 7000원(3.15%) 내린 175만 5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호르무즈해협 통항 재개 기대에 2% 넘게 하락했다. 오만 주도로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이란 외무장관이 14일 회담에서 임시 통항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유가 하락에 미국 장기 국채금리도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98%), 나스닥종합지수(0.9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86%)가 모두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81% 올랐다.

다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 머물렀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6%를 기록해 고유가·고금리 부담이 해소되지는 않았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를 웃돌면서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경계감을 높였다.

미국 증시에서도 메모리·저장장치주는 지수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론은 0.22%, 샌디스크는 3.50%, 웨스턴디지털은 2.98% 하락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