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최대주주 공개매수에도…상폐 우려 '여전'(종합)
공개매수가까지 올라도 시총 200억에 못 미쳐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아이스크림에듀의 최대주주 시공테크가 43억 원을 투입해 지분 확대에 나섰지만 시장의 상장폐지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289010)는 전일 대비 197원(21.46%) 오른 11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공테크(020710)가 아이스크림에듀 주식을 주당 1200원에 공개매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1200원까지 오르지 못한 데는 여전한 상장폐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1200원까지 오르더라도 시가총액은 약 167억 원에 그쳐 상장유지 기준인 200억 원을 충족하지 못한다.
시공테크도 공개매수신고서에서 이번 공개매수가 아이스크림에듀의 시가총액 및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요건을 해소하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했다.
공개매수 소식에 이날 아이스크림에듀 주가가 1000원 위로 올라서면서 주가 미달 우려는 일단 완화됐지만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시공테크가 향후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지배력을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번 공개매수는 회사에 자금이 유입되는 방식이어서 재무구조가 개선되거나 상장유지 요건을 직접 충족하는 효과는 없는 반면,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기존 37.08%에서 최대 62.89%까지 높아진다.
시공테크는 공개매수신고서에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기 위한 공개매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합병·분할·청산이나 중요 자산 및 영업 양도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시공테크는 이번 공개매수에 대해 아이스크림에듀의 경영 성과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주들에게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고,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24년 19억 4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4억 2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25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2024년 말 99.63%에서 올해 2분기 말 49.55%까지 낮아졌다.
한편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달 4일 시가총액이 200억 원을 밑돌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이내 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인 상태가 45거래일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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