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사나 봐" 기타법인 1.5조 순매수…'수급 절벽' 코스피 6500 내줘[장중시황]
개인·기관·외인 다 판다…선물시장에선 외인 순매수 전환
오후 들어 코스피 하락 전환…"특별한 이유는 아직 없어"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간밤 뉴욕 증시 반등과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 훈풍에도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개인까지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타법인만 1조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 1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83.75포인트(1.28%) 하락한 6478.9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6682.97까지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데다 오후 들어 개인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1768억 원, 외국인은 5234억 원, 개인은 736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타법인은 홀로 1조 467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이유가 알려진 것은 아직 없다"며 "아시아 증시 전반이 오후 2시 전후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순매도가 특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178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오전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기(009150)(-5.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3%), SK스퀘어(402340)(-2.34%), 삼성전자우(005935)(-2.1%), SK하이닉스(000660)(-1.92%), 삼성전자(005930)(-1.7%) 등이 하락했고, KB금융(105560)(4.26%), LG에너지솔루션(373220)(4.03%), 현대차(005380)(0.26%), 삼성물산(028260)(0.07%)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24포인트(2.14%) 하락한 786.7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082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4억 원, 1049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4.6%)는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심텍(222800)(-4.78%), 알테오젠(196170)(-4.61%), 원익IPS(240810)(-4.19%), 주성엔지니어링(036930)(-3.97%), HLB(028300)(-1.35%), 에코프로비엠(247540)(-0.75%), 에코프로(086520)(-0.73%), 리노공업(058470)(-0.3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4%) 등이다.
미국 지수선물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13%, S&P500 지수선물은 0.06% 내림세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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