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알테오젠 목표가 54만 ↑…"노바티스와 4.4조 메가딜"

노바티스 계약 대상 최대 10개…"계약금 2000억 이상 가능"

(알테오젠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196170)이 노바티스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8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12.5% 높이고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 세계 최초로 항체-올리고 접합체(AOC) 형태 정맥주사(IV) 유전자치료제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바티스가 알테오젠과 손잡은 것"이라며 "다른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기업들에 SC 전환의 필수성을 각인할 계약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전날 노바티스와 32억 2300만 달러(약 4조 4165억 원) 규모의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계약 규모와 로열티 구조를 고려하면 노바티스가 총 10개 물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는 조건일 것으로 추정했다.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대 10개 품목의 개발이 확정되면 알테오젠이 받는 계약금이 총 2000억 원을 웃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3월 바이오젠과의 기술이전 계약에서 1개 품목 당 계약금 300억 원을 받고 물질이 추가되면 150억 원을 더 받기로 한 조건을 근거로 삼았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10월 AOC·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어비디티를 16조 400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노바티스는 어비디티의 3개 제품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낼 수 있는 블록버스터로 제시했다.

'델조타'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승인이 예상되며 후속 제품 '델데시란'과 '델브락스'는 2029년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델데시란과 델브락스의 최대 매출액을 각각 70억 달러와 40억 달러로 제시했다.

알테오젠은 올해에만 네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ALT-B4의 누적 계약 규모는 약 16조 원, 파트너사는 10곳, 계약 품목은 31개로 늘었다.

엄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은 세계 최초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피하주사 개발에 이어 AOC 유전자치료제의 피하주사 개발도 개척하고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가치 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