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LG유플러스, 올해 주주환원 3800억 전망…수익률 5.9%"

AIDC 매출 2030년 1조 3000억 예상…목표가 2만원 유지

서울 시내 한 LG 유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7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대신증권은 2일 LG유플러스가 올해 38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도 2030년 매출 1조 원대의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원은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전년보다 40원 늘어난 700원, 배당금은 2900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액 900억 원을 더한 총 주주환원 규모는 3800억 원,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5.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고 최대 20%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소 주당배당금은 650원으로 설정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9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할 계획이다. 취득 기간은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로 전날 기준 누적 취득액은 238억 원이다. 전체 계획의 26%가량을 매입했다.

대신증권은 내년에도 총주주환원율이 52% 수준을 유지할 경우 LG유플러스의 주주환원 규모가 4200억 원, 수익률은 6.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배당금은 올해보다 11% 증가한 780원, 자사주 매입액은 1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총주주환원율을 목표 상단인 60%까지 높이면 자사주 매입액은 1450억 원,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4700억 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른 주주환원 수익률은 7.2%다.

다만 김 연구원은 "AIDC 투자를 위해 총주주환원율은 52% 안팎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AIDC 사업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운용 용량은 현재 165메가와트(MW)로 회사는 이를 2030년까지 400MW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200억 원"이라며 "향후 구축되는 AIDC는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어 2030년 데이터센터 매출은 1조 3000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