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뉴욕 출국…NYSE와 거래시간·T+1 협력

9월 3일 '거래소 글로벌 로드쇼' 개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시장 운영·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한국거래소는 정 이사장이 뉴욕 글로벌 로드쇼 개최와 NYSE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3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뉴욕 방문에 앞서 실리콘밸리 기술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 및 자금조달 경험, 현지 투자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산업 동향도 살펴본다.

이어 오는 9월 3일 뉴욕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글로벌 로드쇼 인 뉴욕'(Korea Exchange Global Roadshow in New York)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거래소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약 20개 기관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번 로드쇼에서 정부와 거래소가 추진해 온 자본시장 제도 개선과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 노력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 이사장은 NYSE와 시장 운영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한다.

양 거래소는 이번 MOU를 계기로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주기 단축(T+1) 등 시장 운영과 인프라 혁신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린 마틴 NYSE 최고책임자는 "한국 자본시장은 글로벌 투자자와 혁신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양 거래소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