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확인한 '반도체 병목'…삼전닉스 동반 강세 [핫종목]
삼성전자 3.25%·SK하이닉스 4.80% 상승세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엔비디아발(發)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강세다. 엔비디아가 공급 제약에도 2028 회계연도 매출이 70%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인공지능(AI) 수요 지속성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가시성이 재차 확인된 영향이다.
27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500원(3.25%) 오른 27만 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4.80%), SK스퀘어(3.07%)도 상승세다.
이날 반도체주 강세는 간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장기 성장 전망을 제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은 962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922억 달러)를 약 4% 웃돌았다. 주력 사업인 데이터센터 매출도 8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858억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약 4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 수요는 이보다 강하지만 공급 제약을 고려해 성장률을 70%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CFO가 2028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70%에 달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은 여전한 AI 투자 사이클의 수요와 관련 중간재 기업들의 이익 가시성이 확보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장 마감 후 반등했다. 정규장에서 1.59% 하락한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거래에서도 한때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8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이 약 70%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공개되자 상승 전환해 4.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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