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확대 기대감, 원전주 강세…현대건설 14% 급등[핫종목](종합)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14% 넘게 상승하는 등 원전주가 하반기 수주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5700원(14.87%) 오른 12만 13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전날(24일) 페르미 아메리카와 체결한 미국 대형 원전 건설 기본설계 역무를 완료했고, EPC 계약(설계·조달·시공 일괄 계약) 체결을 목표로 관련 주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페르미 아메리카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캠퍼스는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2119만㎡ 부지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단지로, 원전뿐 아니라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등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이를 연계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의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확대로 국내 전력수요 전망이 크게 상향되면서 신규 원전 건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해외에서도 한국형 원전 수출과 미국의 원전 건설 확대 움직임이 있어 원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제안대로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할 경우 한국 원전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웨스팅하우스 지부인수 제안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글로벌 원전 건설 기업 중 가장 다양한 원전 파트너십, 가장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며 "대형원전/SMR, 3.5세대/4세대를 가리지 않고 원전의 모든 영역에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가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원전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뿐 아니라 한국전력기술(052690)(20.2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0.55%), 대우건설(047040)(11.80%) 등 주요 원전주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는 등 원전주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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