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회복·원전주 강세…코스피 6740 돌파[시황종합]
외국인 3.8조 순매도…개인·기관 1조, 기타법인 1.6조 순매수
삼전닉스 급락 후 반등…현대건설 등 원전주 두 자릿수 상승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날 장 초반 4%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전환, 원전주 초강세에 힘입어 양전하며 6740선에서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78p(0.68%) 상승한 6742.74로 마감했다.
개인은 1조 503억 원, 기관은 1조 172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1조 592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조 8152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장 직후 4%, 6% 이상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삼성전자는 전날(24일) 종가와 같은 25만 70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42% 오른 167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를 1조 8113억 원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조 2566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6986억 원)과 기타법인(5077억 원)이 순매수에 나서며 균형을 맞췄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인은 전날(1조 5666억 원)보다 많은 1조 9982억 원을 순매도했다. 그럼에도 개인이 6166억 원을 순매수하고, 기타법인도 1조 488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의 매수 물량으로 추정된다. 기타법인은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를 1조 원 이상 순매수했다.
이날 원전주를 비롯한 비반도체 업종으로 순환매도 확산하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14.87%), 대우건설(11.80%), 두산에너빌리티(10.55%), 한전기술(20.27%) 등 대표 원전주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전날 페르미 아메리카와 체결한 미국 대형원전 건설 기본설계 역무를 완료했고, EPC 계약 체결을 목표로 관련 주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형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확대로 국내 전력수요 전망이 크게 상향되면서 신규 원전 건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해외에서도 한국형 원전 수출과 미국의 원전 건설 확대 움직임이 있어 원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KB증권은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제안대로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할 경우 한국 원전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웨스팅하우스 지부인수 제안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원전 외에도 비철금속, 화장품, 증권 등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 649개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3.34%), 삼성전자우(005935)(2.75%), KB금융(105560)(2.02%), 현대차(005380)(1.6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6%), 삼성물산(028260)(0.69%), SK하이닉스(000660)(0.42%)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3.45%), SK스퀘어(402340)(-1.49%) 등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82p(1.70%) 상승한 827.15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은 148억 원, 외국인은 132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36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심텍(222800)(11.12%), 주성엔지니어링(036930)(7.71%), 원익IPS(240810)(5.55%), 리노공업(058470)(4.33%), 이오테크닉스(039030)(3.4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25%), HLB(028300)(1.19%)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알테오젠(196170)(-4.68%), 에코프로비엠(247540)(-3.85%), 에코프로(086520)(-3.07%) 등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86.1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반도체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월말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1378.9원까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와 달러 실수요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빠르게 되돌렸고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미국 나스닥100 선물은 전일 대비 0.43% 오르고 있고, 다우존스 30 선물도 0.12% 오르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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