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33% 풀려도…에이피알, 8월 들어 33% 올라 [핫종목]
"현재 대량 블록딜이나 대량 매도는 정해진 바 없다"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를 앞둔 에이피알이 강세다. 해외 매출 고성장에 힘입은 호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 상향이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수급 부담도 누르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에이피알(278470)은 전일 대비 1만 5000원(3.66%) 오른 42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피알은 이달 들어서만 32.8% 상승했다.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75억 3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06억 5400만 원으로 13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15억 3000만 원으로 113.4% 증가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70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92%를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합산 매출 비중은 68%까지 높아졌다. 북미 매출은 37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6% 급증했다.
에이피알은 연초 유럽 매출 목표로 3000억 원을 제시했지만 상반기 성과를 반영해 5000억 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기록한 5000억 원대 매출을 올해 유럽에서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 역시 기존 2조 1000억 원에서 3조 원으로 42.9% 높였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1조 3000억 원 이상, 유럽에서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27일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는 점은 수급 부담 요인이다.
2024년 상장한 에이피알은 오는 27일 최대주주 등의 지분 1235만 970주에 대한 2년 6개월의 의무보유 기간이 종료된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호예수 해제 대상은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보유한 지분 31.38%와 신재하 부사장 보유 지분 1.19% 등이다. 다만 경영진은 현재 대량 매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신 부사장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김 대표와 제가 이달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돼 있다"며 "김 대표는 주식 매도에 관심이 없는 상황으로 현재 대량 블록딜이나 대량 매도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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