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조 주주환원' 삼성전자 6% 급락…코스피 1% 하락[개장시황]
삼성전자, 주주환원 기대감 선반영… 환원 방식 미확정
'자사주 40조 소각' SK하이닉스 1% 상승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4일 장 초반 6% 이상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1%대 하락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p(-1.32%) 하락한 6821.88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8309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711억 원, 외국인은 653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다우(+0.98%), S&P500(+0.43%), 나스닥(+0.44%)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73%까지 올라서고, 30년물 국채금리는 19년래 최고인 5.27%까지 올랐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과 순환매 흐름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금리 상승이 증시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코스피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7500원(6.22%) 내린 26만 4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정규장에서 3.87% 오른 28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 마감 후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재원을 발표한 뒤 애프터마켓에서는 약세로 돌아선 바 있다.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가 정규장 주가에 미리 반영된 상황에서 나머지 재원의 구체적인 환원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제시된 90조~110조 원은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아니라 기존 2024~2026년 정책에 따른 미집행 잔여 재원이다.
반면 구체적인 자사주 매입 규모와 시점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8000원(1.04%) 오른 174만 5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장내에서 자사주 2407만 주를 약 40조 원에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지난 20일에는 12.73% 급등한 바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4.8%), SK하이닉스(000660)(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7%)는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삼성전자우(005935)(-7.92%), 삼성생명(032830)(-7.0%), 삼성물산(028260)(-6.83%), 삼성전자(005930)(-6.04%), SK스퀘어(402340)(-1.69%), 삼성전기(009150)(-0.91%), 현대차(005380)(-0.24%)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15p(1.27%) 상승한 812.0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53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76억 원, 기관은 21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8.32%), 에코프로비엠(247540)(7.86%), 파마리서치(214450)(3.37%), HLB(028300)(1.68%), 알테오젠(196170)(0.78%), 주성엔지니어링(036930)(0.53%)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이오테크닉스(039030)(-2.72%), 원익IPS(240810)(-1.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54%) 등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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