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주도 코스닥 '실적 훈풍'…상반기 영업익 62%·순익 287%↑

1분기 뛰어 넘은 2분기 실적, 영업익 28.13%↑
부채비율은 126.04%로 지난해 말보다 12.46%p 상승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이 250% 넘게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375개 사 중 전년 실적과 비교 가능한 1264개 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9조 42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조 5753억 원으로 27.17% 늘었고, 순이익은 9조 7069억 원으로 286.95% 급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9%포인트(p), 매출액 순이익률은 3.55%p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은 99조 116억 원, 영업이익은 5조 295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7.90%, 28.13% 증가했다.

흑자 기업도 늘었다. 분석 대상 1264개 사 중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흑자인 기업은 800개 사(63.29%)로 직전 반기보다 121개 사 증가했다. 흑자기업 비중도 9.57%p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3.77% 증가했다. IT서비스(149.56%), 유통(110.22%)도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농업·임업 및 어업(-26.89%), 운송장비·부품(-15.26%) 등 6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 제공)

대형 우량주 중심의 실적 개선세도 나타났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08%, 58.42%, 150.18% 증가했다.

코스닥150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10%로 미편입기업(4.11%)보다 2.99%p 높았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5%, 영업이익은 2.47%, 순이익은 29.96% 증가했다.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으로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40개 사 실적이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47%로 미편입기업(4.85%)보다 3.62%p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126.04%로 지난해 말보다 12.46%p 상승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