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유동화증권 정보 한눈에…예탁결제원, 시장 감시망 강화

(예탁결제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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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자산유동화증권(ABS) 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금융당국의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19일 예탁원에 따르면 예탁원은 개정 자산유동화법 시행에 맞춰 2024년 1월 확대 개편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통합정보시스템은 발행기관으로부터 유동화증권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e-SAFE'와 투자자 및 금융당국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SEIBro'로 구성된다. 투자자는 발행·공시·매매·신용평가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법 개정에 따라 기존 시스템에서 수집하지 않았던 실물·해외 발행 유동화증권의 발행 내역과 의무보유 정보를 새롭게 반영했다. 신용보강과 기초자산 분류체계도 세분화하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공시정보를 연계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금융당국의 시장 감시 기능도 강화됐다. 자산보유자 등이 발행금액의 5%에 해당하는 유동화증권을 보유하도록 한 위험보유 의무의 이행 여부를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위험보유 의무는 자산보유자와 투자자 간 이해 상충을 줄이고 유동화증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2025년 12월부터 공시 의무가 없는 비등록 유동화증권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의무보유 증빙확인서 제출 대상을 확대하고 확인서 양식을 개정했으며, 기초자산 관련 계약서 등 증빙자료의 수집 범위도 넓혔다.

통합정보시스템에는 2026년 7월 말 기준 증권사 28곳과 은행 4곳 등 총 50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2024년 1월 시스템 확대 이후 등록된 자산유동화계획은 총 1만 1490건이다.

예탁결제원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과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당국이 유동화증권 발행 현황과 위험보유 의무를 상시 점검해 시장 위험에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