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삼성생명 빠른 시점에 밸류업 발표해야…목표가 13%↓"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삼성생명보험(03283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3% 하향한 39만 원으로 제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따른 비금융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했으며, 금융부문 가치 변동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생명의 금융 기업가치는 23조 3000억 원에서 23조 원으로 조정했고, 비금융 지분가치 56조 6000억 원에서 47조 1000억 원으로 하항했다. 합산 가치는 70조 1000억 원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삼성생명 기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 상황은 주가의 양날의 검"이라며 "회사 자체 노력과 무관하게 삼성전자 주가 상승 또는 하락이 주가에 그대로 투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가 삼성생명의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한 시발점은 삼성생명 주주가 납득할 만한 밸류업 정책 발표와 이행"이라며 "비록 전일 실적발표에서는 관련 발표가 없었지만, 가급적 빠른 시점에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고 시장과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2분기 지배순이익 6800억 원을 기록했다. 변액보험 헷지 비용 850억 원이 투자손익에 반영됐고, 계리가정 변경에 따라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4000억 원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전 분기보다 1조 5000억 원 증가했는데,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변액 헷지 영향(+9000억 원) 때문"이라며 "배당가능이익은 여전히 충분하며, 향후 자본정책을 설계하는 데 제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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