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식음료 분명한 실적 반등 비중확대…삼양식품 최선호주"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식음료 업종이 바닥을 지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는 국내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도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삼양식품(003230)으로 제시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식음료 업종 합산 시가총액은 하반기 들어 10% 반등해 시장을 상회했다"며 "불안정한 증시 환경에서 방어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소비둔화와 원가 상승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에 2분기처럼 극단적인 변수가 생겼는데도 수익성이 더 나빠지지 않았다"며 "그동안의 원가절감 노력과 해외사업 확대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바닥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롯데웰푸드(280360)드 등 주요 레거시 업체들의 국내 영업이익률은 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부터 제품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불확실성은 피크를 지났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6월 말 음료 가격을 평균 5% 올렸고, CJ제일제당은 7월 말 햇반과 비비고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4~12% 인상했다. 농심도 8월부터 용기라면과 스낵 가격을 약 6% 올렸고 대다수 식품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뒷받침되고 식품업체들도 물러날 상황이 아니다"라며 "식음료 업종에 마지막 스트레스 테스트인 2분기 중동 전쟁을 통과한 만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는 더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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