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적 금지
SK하이닉스 1주 하한가 등 가격 왜곡 논란 대응
정적 VI 도입 전까지 주문 제한…9월 14일 안정화 장치 확대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넥스트레이드(NXT)가 프리마켓에서 잇따라 발생한 소량 상·하한가 체결에 따른 가격 왜곡 논란을 막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다음 달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 도입 전까지 주문 제한을 통해 시장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넥스트레이드는 12일부터 정적 VI 제도 도입 전까지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주문 오류 등에 따른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상·하한가 주문을 통한 가격 급등락에 대해서는 이상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프리마켓에서는 유동성이 부족한 장 초반 일부 종목이 극소량 거래만으로 상·하한가에 체결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지난달 28일에는 SK하이닉스(000660)가 단 1주의 하한가 체결로 가격이 급락했고, 지난 5일에는 삼성전기(009150)와 알테오젠(196170)이 각각 1주만으로 상한가에 체결됐다. 이어 지난 6일에도 SK하이닉스가 11주 하한가에 거래되면서 가격 왜곡 우려가 제기됐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들 사례 가운데 일부는 주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자본시장법상 정규거래소가 아닌 대체거래소(ATS)로, 글로벌 대체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접속매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접속매매는 체결 가능한 호가 가운데 먼저 접수된 주문부터 순차적으로 체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넥스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프리·애프터마켓의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 주문만 받고 있다.
아울러 9월 14일부터는 기존 동적 VI에 더해 정적 VI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증권사들과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정적 VI가 발동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는 방식에서 2분간 단일가매매를 실시해 가격 안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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