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코스닥 종목장세 본격화…'승강제' 시행 땐 바이오 수혜"
"최근 알테오젠을 시작으로 기술수출 기대감이 다시 유입"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닥 시장의 급락세가 진정된 이후에는 지수보다 개별 종목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인 '코스닥(KOSDAQ) 승강제' 세부안이 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대 낙폭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종목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은 다음 달 공개될 코스닥 승강제 세부안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승강제는 우량 기업을 별도 세그먼트로 선별해 대표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과 연계하는 제도다. 당초에는 80~170개 종목으로 구성된 '셀렉트(Select) 세그먼트'를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실제 편입 종목 수는 이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다. 편입 종목 수가 지나치게 많아질 경우 기존 코스닥150과 차별성이 약해져 지수 정체성이 불분명해질 수 있어서다.
아직 구체적인 편입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스닥 글로벌은 재무건전성과 지배구조, 투자자 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개 종목을 선정하는 제도로, 향후 셀렉트 세그먼트와 유사한 철학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코스닥 글로벌 편입 종목의 업종 구성을 분석한 결과 건강관리와 반도체가 여전히 핵심 업종으로 자리하고 있고, 미디어·교육, 소프트웨어(SW), IT가전 업종도 시가총액 비중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종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은 미국 바이오텍과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부진했다"면서도 "최근 알테오젠(196170)을 시작으로 기술수출(L/O) 기대감이 다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셀렉트 세그먼트의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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