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롯데칠성, 중동 불확실성에 목표가 6%↓…주가는 바닥"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6일 롯데칠성음료(005300)에 대해 목표주가를 6% 하향한 15만 원으로 제시했으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으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기존 대비 6% 하향한다"며 "다만 올해 이익이 턴어라운드하는 방향성은 달라지지 않았단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0% 감소한 55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0% 하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음료 205억 원(-13%), 주류 75억 원(158%), 해외 자회사 261억 원(-27%)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중동 전쟁 여파로 알루미늄 등 원부자재 가격에 더해 유틸리티, 환율이 상승하며 비용 부담이 가중됐다"며 "해외 사업은 주력 시장이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들이라 가장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제로슈거와 즉석음용주류(RTD) 등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춘 전략 제품군의 성장은 지속됐고, 특히 주류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주류 사업은 포장재 영향도 제한적인 만큼 음료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은 다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냈다.
최 연구원은 "6월 말 주력 제품들을 포함해 평균 5%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비용 부담을 따라잡을 수 있다"며 "그 사이 알루미늄 등 포장재 가격은 고점 대비 10% 이상 내려와 그동안 체질 개선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 저점 수준인 0.6배로 내려왔고 그 반대로 그동안 증시 수급의 쏠림이 완화되고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됐을 때 반등 여력도 높을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을 통해 비용 리스크가 확인됐고, 하반기 가격 인상이 본격화된 만큼 주가는 바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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