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나란히 8%대 급락…'차익실현' 외인 수급 주목 [핫종목](종합)
외국인, SK하이닉스 3.6조 순매수 후 1.7조 순매도
"기술적 반등으로 끝날까"…매크로 이벤트, 기업 실적 관건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상한가를 기록한 후 첫 거래일인 3일 8% 넘게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26% 이상 상승했던 삼성전자(005930)도 8%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루 사이 급격하게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만 1000원(8.79%) 하락한 156만 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에는 사상 첫 상한가를 기록해 171만 8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2만 3000원(8.76%) 하락한 23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에는 26.81% 상승한 26만 2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반 급락한 이유는 초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1조 7744억 원 순매도했다.
지난달 31일 SK하이닉스를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6663억 원 순매수한 지 1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한 것이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를 2조 1138억 원 순매수했지만, 이날은 9521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를 2조 973억 원, SK하이닉스를 2조 174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차익실현에 나서고 개인이 매물을 떠안은 양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 하루 만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이날 두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31일 폭등이 단순 기술적인 반등으로 끝나기보다는, 추후에도 저점을 높여가는 회복 경로 진입에 무게중심을 두고 갈 필요가 있다"며 "관건은 주가 회복력의 강도와 지속성이며, 일차적으로는 이번 주 예정된 주요 매크로 이벤트, 기업 실적, 외국인 수급 변화 등이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