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역사적 반등…SK하이닉스 상한가·삼성전자 27%↑[핫종목](종합)
AI 투자 지속성 의구심 해소…SK스퀘어·삼성전기 상한가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전력기기·전선 업종도 급등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31일 가격 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약 27%의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상한가(+29.95%)를 기록하며 171만 8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015년 6월 15일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상한가 및 하한가 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래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쯤 상한가에 근접했다가 상승 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오후 장에서 다시 오름세를 재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조 6061억 원 순매수했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402340)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해 103만 8000원으로 마감했고, SK그룹 지주회사인 SK㈜(034730)도 18.89% 상승해 55만 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역시 사상 최고 상승률(26.81%)를 작성하며 26만 25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은 2조 1168억 원으로 역대 네 번째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혜주 중 하나인 삼성전기(00915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스퀘어,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기 순이다.
이날 반도체주의 반등은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부 해소된 영향이다.
MS는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클라우드 애저(Azure)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202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026회계연도 자본지출(CAPEX) 계획도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ADR, 17.52%),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웨스턴디지털(15.37%) 등 메모리/스토리지 기업들이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된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줄지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두(440110)(29.92%), 심텍(222800)(29.94%), 테스(095610)(30.00%), 제주반도체(080220)(29.94%), 티에스이(131290)(29.94%), 엘티씨(170920)(29.89%) 등이다.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력기기·전선 업종도 급등했다. 효성중공업(298040)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뒤 27.61% 오른 241만 7000원으로 마감했고, 대원전선(006340)(25.97%), 가온전선(000500)(24.72%), 엘에스일렉트릭(010120)(22.95%), 산일전기(062040)(18.54%), HD현대일렉트릭(267260)(17.3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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