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 호실적에도 증권가 눈높이 하향…13% 하락[핫종목]

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차단기(HD현대일렉트릭 제공) ⓒ 뉴스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29일 장 초반 2분기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업종 밸류에이션 조정에 따른 증권가의 눈높이 하향으로 급락세다.

29일 오전 9시 53분 HD현대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9만 7000원(13.76%) 하락한 60만 8000원에 거래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날(28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 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매출 1조 1117억 원, 영업이익 2852억 원)에 부합했다.

하지만 이날 증권가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보고서가 잇달았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130만 원→120만 원) △신한투자증권(150만 원→100만 원) △SK증권(110만 원→90만 원) △NH투자증권(140만 원→125만 원) △대신증권(150만 원→115만 원)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망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전력기기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재산출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성장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 글로벌 Peer의 밸류에이션 하락,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6개월 내 목표주가 현실화 등을 반영했다"면서도 "2분기 양호한 실적 기록과 함께 AI 데이터센터향 직접 공급 수주 현황 및 계획 발표, 배전 제품 매출 성장 기반 확대 등을 고려 시 우려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298040)(-5.03%), 일진전기(103590)(-4.73%), 대한전선(001440)(-2.68%) 등 전력기기, 전선 업종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