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삼성전자 목표가 55만→37만 원…배당 매력 부각"

"중국 이슈 실적 영향 제한적…예상 배당수익률 5.3%"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모습. 2026.7.7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9일 글로벌 동종 업체의 주가 수준을 반영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32.7%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업계 전반의 주가 낙폭은 과도해 보이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 조정 또한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글로벌 동종 업계의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목표 배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계약가격 하향 전망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일단락됐다고 판단했지만 곧바로 중국의 노광기 국산화 이슈가 이어졌다"며 "다만 중국 이슈가 2028년까지의 실적 추정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으로 목표 배수만 하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4.5배와 1.9배로 절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자체의 펀더멘털 훼손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배당 매력은 오히려 커졌다고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1만 1716원으로 추정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5.3%다.

그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평균 판매가격(ASP)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상승 폭이 올해보다는 둔화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이제는 높아진 수익성을 주주가치로 연결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연간 약 10조 원을 배당해 왔다"며 "2027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 합계는 보수적으로 봐도 80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기본 배당 레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콘퍼런스콜에서는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조건과 비중,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 여부,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성장률, 이사회의 자사주 매입 결의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