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발행 확대' 상반기 ABS 26조 6000억 발행…전년比 26%↑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올해 상반기 주택저당증권(MBS)의 발행 확대 등에 따라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보다 5조 6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금액은 26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5%(5조 6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에 기초한 ABS 발행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지만,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은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대출채권 발행액은 16조 9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4조 2839억 원) 증가했다. 부동산 PF가 1조 8652억 원으로 51.0%(1조 9385억 원) 감소했지만, MBS가 11조 7179억 원으로 118.1%(6조 3447억 원)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매출채권 발행액은 6조 97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1조 9102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카드채권 발행액은 2조 8977억 원으로 92.9%(1조 3957억 원) 증가했고, 할부금융채권발행액은 1조 9254억 원으로 90.0%(9120억 원) 늘어 전체 발행규모도 증가했다. 기업매출채권은 2조 1520억 원으로 15.6%(3975억 원) 감소했다.
이 밖에도 상반기 기준 P-CBO 발행액은 2조 6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6212억 원) 감소했다.
자산 보유자별로 보면 상반기 기준 공공법인의 ABS 발행 규모는 11조 98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1%(6조 6137억 원) 증가했다. MBS가 대폭 확대된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ABS 발행액이 11조 7179억 원으로 118.1%(6조 3447억 원) 늘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회사의 ABS 발행액은 10조 5794억 원으로 14.0%(1조 2952억 원) 증가했다. 증권사의 경우 2조 3594억 원으로 27.6%(9004억 원) 줄었지만, 카드사는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8.4%(2조 2915억 원) 늘어난 4조 8840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 기업의 ABS 발행 규모는 4조 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2조 3360억 원) 감소했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246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43조 1000억 원) 대비 1.4%(3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MBS 발행액은 보금자리론 판매 확대 등으로 인해 11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조 4000억 원) 대비 6조 30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도 신용보증기금은 자체 신탁계정을 통해 유동화 수익증권을 직접 발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해당 방식으로 상반기 기준 2690억 원의 유동화 수익증권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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