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한 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낙폭 축소…6800선 등락[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연휴동안 글로벌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20일 오전 9시 2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15p(-0.19%) 하락한 6807.4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6515.24까지 내리며 6500선이 위태롭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
기관은 118억 원, 외국인은 274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008억 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가 휴장한 동안 글로벌 반도체주가 하락하며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부터 하락했으나, 정규장에서는 저가매수 수요가 몰리며 낙폭이 축소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 2.35%, SK하이닉스(000660) 1.57%, 삼성전자우(005935) 0.93%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KB금융(105560) -4.25%, 현대차(005380) -4.0%, 삼성생명(032830) -2.87%, LG에너지솔루션(373220) -2.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5%, SK스퀘어(402340) -0.5% 등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01%, 1.40% 하락 마감했다.
중국 문샷AI의 인공지능(AI) 모델 '키미 K3' 공개와 옵션 만기일 수급 변화가 겹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고, 미·이란 충돌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연준(Fed) 긴축 우려를 다시 키운 것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설비투자(CAPEX) 확대가 '공급 확대'로 해석되며 셀온 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일 4.29% 급락한 데 이어 17일에도 1.63% 추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도 코스피 6000선 붕괴 대신 하방 지지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5.8배로 08년 금융위기 저점 포함해 20년 이래 최저치까지 내려올 정도로 낙폭이 과도하다"며 "6000선 초중반 레벨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57p(-1.84%) 하락한 777.27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44억 원, 개인은 33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7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29.82%, 알테오젠(196170) 1.81%, 코오롱티슈진(950160) 1.4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63%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피에스케이(319660) -10.59%, 원익IPS(240810) -6.89%, 에코프로(086520) -3.25%, 에코프로비엠(247540) -3.2%, 주성엔지니어링(036930) -1.17%, 리노공업(058470) -0.55% 등이다.
한편 중동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2.64% 오른 90.43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1% 오른 8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0.63% 상승 중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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