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 美 반도체주 급락…프리마켓서 23만전자·173만닉스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연휴 동안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프리마켓에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 5500원(6.08%) 내린 23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0만 7000원(5.81%) 하락한 173만 5000원에 거래 중이며, 장중 한때 172만 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대형 반도체주 약세에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거래되는 575개 종목도 4.79% 내리고 있다.
국내 증시가 연휴로 휴장한 사이 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설비투자(CAPEX) 확대가 '공급 확대'로 해석되며 셀온 매물이 쏟아졌다. 중국 문샷AI의 인공지능(AI) 모델 '키미 K3' 공개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일 4.29% 급락한 데 이어 17일에도 1.63% 추가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01%, 1.40% 하락 마감했다.
키미 K3 공개와 옵션 만기일 수급 변화가 겹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고, 미·이란 충돌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연준(Fed) 긴축 우려를 다시 키운 것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목요일 4.82% 급락한 데 이어 금요일에도 0.50% 추가 하락했다. MSCI 신흥 지수 ETF 역시 목요일 2.10%에 이어 금요일 1.40% 내렸다. 코스피 야간선물은 지난 목요일 4.31% 하락했으며, 금요일은 휴장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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