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 만에 매도사이드카…7000선 다시 붕괴(상보)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삼전 6%, SK하닉 10% 하락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가 16일 장 초반 5% 이상 하락해 7000선이 재차 붕괴하며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오전 9시 10분 26초 코스피 시장에 매도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사이드카 발동은 37번째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 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5.22%(60.92p) 하락한 1104.40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삼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력요금 인상 및 환경 부담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취소와 지연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AI 인프라 투자 우려가 구체화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8%), 인텔(-4.7%)을 비롯해 AMD와 램리서치가 3% 안팎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 내렸다.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 이상 하락해 26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 넘게 떨어져 190만 원이 깨졌다. 코스피는 5% 넘게 하락하며 7000선이 무너졌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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