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기아, 로봇사업 가치 조정으로 목표가 2% 소폭 하향"

"실적·주주환원 등 펀더멘털 여전히 강력해 투자의견은 '매수'"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1.2.9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신증권이 기아(000270)에 대해 로봇 테마에 붙였던 프리미엄을 축소하며 목표주가를 25만 5000원으로 2% 하향했다. 여전히 본업 실적이나 주주환원 능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타깃 기업가치 104조 원은 자동차 본업 99조 원, 로봇 15조 원, SDV 3조원 가치를 합산한 것"이라며 "목표가 조정은 피지컬 AI 모멘텀 위축 반영해 로봇 사업 가치를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스턴다이나믹스(BD)발 로봇 모멘텀 반영으로 업종 내 소외 지속됐으나, 실적·주주환원 등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현대차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할인 폭 축소됐으나, 여전히 현대차 대비 40% 저렴하다"고 짚었다.

이어 "견조한 이익 체력, 그룹사 동반 피지컬 투자/수혜 구조, 이익체력에 기반한 주주환원 여력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업종 내 로봇 수혜주로서 상대 강도는 낮을 수 있으나 안정적 투자처로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기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2조 원, 영업이익(OP)은 2% 감소한 2조 7000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률(OPM)은 8.5%로 예상했다. 견조한 판매와 우호적 환 효과로 양호한 수익성을 실현할 것이란 전망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