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8% 급락, 200만원선 붕괴…코스피 '매도 사이드카'(상보)
증권가, SK하닉 실적 추정치 하향 보고서 여파
삼전 4%·삼성전기 13% 하락…AI반도체주 출렁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가 8% 넘게 내리면서 코스피 시장에 3거래일 만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전 10시 34분 14초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 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5.23%(63.14p) 하락한 1142.16을 기록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급락한 영향이 크다. SK하이닉스는 장중 8% 이상 하락해 200만 원이 무너졌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돼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는 증권가 보고서까지 나오며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 4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약 65조 원)를 8%가량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대비 각각 9%, 11% 하향 조정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과 관련해 "경쟁사 대비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높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4% 넘게 하락해 27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삼성전기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3% 이상 하락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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