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반도체주 훈풍에 2.52% 상승…종목 88% 올랐다[시황종합]

'기관 1.1조 순매수' 7475.94 마감…美 반도체↑·하닉 ADR 기대
매수 사이드카 발동 후 상승폭 일부 축소…코스닥 5.47% 상승

10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184.03포인트(p)(2.52%) 상승한 7475.9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43포인트(p)(5.47%) 상승한 837.43로 마감했다.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틀 연속 이어진 미국발(發) 반도체 강세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뛰어오른 코스피가 74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체 종목 중 88%가 상승으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4.03p(2.52%) 상승한 7475.9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한때 5.66% 오른 7704.93까지 터치했다.

기관은 1조 131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은 3226억 원, 개인은 7728억 원씩 순매도했다.

장 막판 기관의 매수 강도가 소폭 줄고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 폭은 줄었지만,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된 919개 코스피 종목 중 808개(87.9%)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며 이틀 연속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 2035년까지 2500억 달러(약 376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4.52% 올랐다. 메타(4.70%)도 내년 전체 컴퓨팅 파워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4기가와트(GW)까지 확대하고, 오는 9월부터 자체 인공지능(AI) 칩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둔 점, 미국-이란 협상 복귀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코스피가 장 중 상승 폭을 키우며 이날 오후엔 3거래일 만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105560) 7.58%, SK스퀘어(402340) 6.18%, 삼성전기(009150) 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5.28%, 삼성전자우(005935) 4.69%, 삼성생명(032830) 4.45%, LG에너지솔루션(373220) 3.99%, 현대차(005380) 2.69%, 삼성전자(005930) 2.52%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은 장 막판 0.27%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43p(5.47%) 상승한 837.43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582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01억 원, 개인은 424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피에스케이(319660) 24.44%, 원익IPS(240810) 19.16%, 에코프로비엠(247540) 9.06%, 에코프로(086520) 8.06%, 알테오젠(196170) 8.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7.57%, 리노공업(058470) 5.4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22%, 코오롱티슈진(950160) 3.09%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은 29.89%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