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호실적·美 증시 훈풍에도…코스피, 3%대 하락해 7730선[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미국 뉴욕증시 반도체주 훈풍에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겹쳤음에도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추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6.55p(3.93%) 하락한 7734.78을 가리키고 있다. 장 중 7717.82까지 내리기도 했다.
개인은 3144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30억 원, 외국인은 2971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5.66% 하락 중이다.
실적 발표 전 호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이미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셀온(Sell On·호재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과 6일 2거래일간 11.18% 오른 바 있다.
이에 SK스퀘어(402340) -4.82%, 삼성전자우(005935) -4.24%, 삼성물산(028260) -3.78%, SK하이닉스(000660) -2.86%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모두 내리고 있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 -4.98%, 삼성생명(032830) -4.7%, LG에너지솔루션(373220) -3.67%, 삼성전기(009150) -1.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7%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2%, 1.12% 올랐다.
지난 주말 발표된 폭스콘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AI 서버 중심의 견조한 성장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브로드컴(3.73%), ADM(6.61%) 등이 오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17%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대로 소폭 하락, 물가 압력 완화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이 더해지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확대됐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소폭 내려 4.47%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6.49p(0.77%) 상승한 853.56을 가리키며 오름세다. 외국인은 107억 원, 기관은 49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9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 7.04%, 코오롱티슈진(950160) 5.4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4.55%, 알테오젠(196170) 2.57%, HLB(028300) 2.15%, 원익IPS(240810) 0.08%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2.0%, 에코프로비엠(247540) -0.3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1% 등은 하락했다.
한편 같은 시각 나스닥 선물은 0.28% 하락 중이며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39% 오른 72.29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45% 오른 68.86달러에 거래 중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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