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코스닥 시장 재평가 이끌 것…초과수익 달성 가능"

"장기 인내 자본 공급해 자금 공백 메워…상장 전후 생태계 구축"
"국가 주도적 첨단산업 투자, 초과수익 달성 가능"…운용사 전망

서울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개최된 코스닥 시장 개장 30주년 기념식. 2026.7.1 ⓒ 뉴스1 권대옥 기자

(서울=뉴스1) 권대옥 수습기자 박승희 기자 = 정부 주도 정책형 투자펀드인 국민성장펀드가 코스닥 시장 재평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장기 모험자본을 공급해 양산·임상 등 사업화 과정의 자금 공백을 메우고, 비상장 단계부터 상장 이후까지 이어지는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인영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개설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관점을 밝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중 한 곳이다.

조 부장은 국민성장펀드가 이끌 코스닥 시장의 3대 패러다임 변화로 △스케일업을 위한 장기 인내 자본 공급 △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선순환 생태계 구축 △펀더멘털과 실적 기반의 코스닥 재평가를 꼽았다.

그는 "국민성장펀드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양산과 임상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망 기업이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장기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장 단계부터 상장, 상장 이후 메자닌 발행까지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자금 지원도 가능하다"며 "우량 비상장사의 IPO 증가와 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한 공모주 투자 시너지가 맞물리면 코스닥 시장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자금 유입을 통해 하위 밸류체인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며 "AI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혁신기업이 주도하는 실적 장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국민성장펀드는 5년간 총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는 직접투자,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을 포함해 30조 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된다.

투자 대상은 국가가 지정한 첨단전략산업 기업으로, AI·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미래차·로봇·방산·우주항공·수소 등 12개 산업뿐 아니라 관련 생태계 기업까지 포함된다.

조 부장은 "국가가 주도적으로 첨단산업에 계속 큰돈을 투입하는 것은 전 세계적 흐름"이라며 "첨단전략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면 초과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