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S운용 "슈퍼사이클 지속되는 한 韓 증시 호황 지속…아직 저렴"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은 시간 문제"

28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DWS자산운용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요하네스 뮐러 DWS그룹 글로벌 리서치 총괄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권대옥 수습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DWS가 한국 증시에 대해 "설비투자 슈퍼사이클이 지속되는 한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하네스 뮐러 DWS그룹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29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형 투자자의 자본 지출, 자본 투자에 대한 주기가 이어지는 한 한국 증시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뮐러 총괄은 "한국 증시의 최근 성과는 매우 눈부셨다"며 "하지만 12개월 선행 이익 기준으로 보면 시장이 비싸거나 과대 평가됐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컴퓨팅·토큰 가격 추이, 대규모 투자자들의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파워에 대한 공급 과잉이 발생하지 않는 한 자본투자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뮐러 총괄은 "변동성은 있겠지만 한국 주식시장의 긍정적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한국 증시의 접근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뮐러 총괄은 "한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이태영 DWS 한국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에 대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변동성이 큰 상품의 부작용도 있지만 기업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일시적·단기적 영향으로 본다"며 "퇴직연금 방향성 등 정부 정책이 자본시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불발된 데 대해서는 "선진국 지수 편입은 시간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뮐러 총괄은 "테크니컬 배분 측면에서 신흥시장과 아시아 시장을 비중확대하고 있고,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DWS는 유럽 시장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뮐러 총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과의 경쟁, 미국의 유럽 관여 축소 등을 언급하며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낮은 공실률과 제한적인 신규 공급을 바탕으로 임대료 상승 여지가 크다고 봤다. 셰퍼 총괄은 "2021년 말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가격 조정 국면은 마무리되고 새로운 주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유럽 부동산 시장의 예상 수익률은 약 9% 수준"이라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