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고 시총 1위…25년 만에 '韓대장주' 교체 [장중시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보통주 기준)가 25년 7개월 만에 SK하이닉스에 코스피 대장 자리를 빼앗긴 뒤 주가도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 약세에 코스피 또한 약보합 전환했다.

22일 오후 1시 3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p(0.01%) 하락한 9051.3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장 중 8900.68까지 내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주 위주로 순매수에 나서며 한때 9253.00까지 회복했다.

그 과정에서 장 중 6% 넘게 급등한 SK하이닉스 시총 2090조 원을 넘어 삼성전자 보통주 시총을 추월해 1위에 등극했고, 이후 대장주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에서 차익 실현이 쏟아지며 두 종목 모두 상승 폭을 좁혔다.

이에 SK하이닉스(000660)가 4.23%로 상승 폭을 줄이고, 삼성전자(005930)가 -0.85%로 하락 전환하며 코스피도 약세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 7월 29일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서 시총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2000년 11월 2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시총 1위를 지켜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11월 4일 처음으로 시총 2위를 기록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2023년 12월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시총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상승 폭을 키우며 삼성전자 보통주 시총을 제쳤다.

다만 180조 원 규모의 삼성전자 우선주를 포함하면 여전히 삼성전자 시총이 SK하이닉스 시총을 앞선다.

현재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402340) 8.43%, 삼성물산(028260) 7.02%, SK하이닉스(000660) 4.23%, 삼성전자우(005935) 1.46%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생명(032830) -7.34%, 현대차(005380) -4.89%, LG에너지솔루션(373220) -4.08%, HD현대중공업(329180) -4.05%, 삼성전기(009150) -2.1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44p(-1.80%) 하락한 949.1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935억 원, 외국인은 203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97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원익IPS(240810) 6.6%, 이오테크닉스(039030) 0.2%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9%, 알테오젠(196170) -3.82%, 에코프로비엠(247540) -3.54%, 리노공업(058470) -3.35%, 에코프로(086520) -2.93%, 주성엔지니어링(036930) -2.8%, 코오롱티슈진(950160) -2.25%, HLB(028300) -0.83%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