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K스퀘어 목표가 110만→270만원… 반도체 안 꺾인다"
"1.9조 배당 수익으로 적극적 M&A에 나설 가능성 있어"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NH투자증권이 22일 SK스퀘어(402340)의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 기업가치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투자 비중을 극대화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와 함께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SK스퀘어 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이후 배당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당배당금(DPS)이 1만 3000원까지 확대될 경우 SK스퀘어는 약 1조 9000억 원의 배당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스퀘어는 지난 6월 주당 1500원, 총 2043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올해 400억 원, 내년 7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업황이 단기간 내 꺾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 시대로 진입하면서 토큰 처리량 증가와 중앙처리장치(CPU)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클라우드와 엣지 디바이스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서다.
안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 SRAM, eSSD, LPDDR(SOCAMM) 등 메모리 전 영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AI 추론 서버에 필요한 D램 용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HBM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반도체 빅사이클 수혜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역시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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