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종전 불확실성에도 3%↑…외인·개인 쌍끌이[핫종목](종합)

2.94% 상승한 276만 4000원 마감
기관 7178억·개인 1965억 순매수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미·이란의 종전 불확실성에도 3%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기관·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하며 주가를 받쳤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만 9000원(2.94%) 오른 276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역대 최고가인 289만 1000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이 2060조 원대로 불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협상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을 축소했다.

그럼에도 기관이 7178억 원, 개인이 196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외국인은 8693억 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402340)는 4.71% 올랐다.

간밤 뉴욕 증시는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국내 반도체주 투심을 뒷받침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 넘게 급등했고, 지수 구성 30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인텔은 10.6% 폭등했고, 엔비디아는 3% 가까이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9% 가까이 뛰었으며 반도체 ETF인 SOXX 역시 6% 이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애플과 인텔이 협력해 미국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 가격 급등과 병목 현상 심화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며 반도체 투심이 강화됐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8500원(2.34%) 내린 35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38만 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032830)(5.97%), 삼성물산(028260)(1.24%)는 상승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