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매파 기조…달러·원 환율 10.3원 오른 1537.4원 출발
美 반도체 지수 6.42% 급등…코스피도 2%대 강세 출발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Fed·연준) 매파적 기조와 달러 실수요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10.3원 오른 1537.4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사실상 철회했다. 경제전망(SEP)에 따르면 점도표를 제출한 위원 18명 가운데 9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다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별개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은 강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0.14%), S&P500(1.08%), 나스닥(1.91%) 등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42% 급등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 출발해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피도 2%대 강세로 장중 9300을 돌파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역외에서는 달러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는 투기적 흐름이 나타나며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울 공산이 크고, 수급 측면에서도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가 달러 수요를 뒷받침한다"며 "특히 이번 주 들어 거주자의 미국 주식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달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점이 원화에 추가적인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날에 이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커스터디 매도가 달러 공급을 촉발하며 수급 쏠림을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환율 급등으로 수출업체가 적극적인 고점 매도로 대응하고 있으며 당국의 속도조절 경계감도 추가 상승을 제동하며, 153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