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HD현대重, 실적 성장 본격화…목표가 12.5% 상향"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LNG 화물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3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KB증권이 HD현대중공업(329180)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12.5%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6조 2601억 원, 영업이익은 105.7% 증가한 969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분기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시장의 기대치가 많이 높아져 있지만 이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건조선가의 지속적 상승, 제품믹스 개선, 팔란티어 설루션 도입 등에 따른 생산성 향상, 환율 상승 등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조선·해양 신규 수주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올해 해당 부문의 연간 신규수주 목표가 177억 500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달성률은 59.2%로 양호하다"며 "이에 따라 매출 기준 수주잔고는 350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최근 6271억 원 규모의 엔진 발전기를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현재 유사한 인콰이어리가 많이 증가해 향후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엔진 사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등장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힘센 엔진’ 기반의 사업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중장기 실적은 물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