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피 찍자 참지 못한 외국인 1.3조 순매수…삼성전자·전기,SK하닉 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8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열린 코스피 사상 최초 9,000p 돌파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8 ⓒ 뉴스1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8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열린 코스피 사상 최초 9,000p 돌파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8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18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지수가 9000선을 넘어선 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피 주식을 1조 307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오후 2시30분께까지만 해도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차츰 매도세를 줄였다. 이후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한 뒤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도체주를 비롯한 AI 밸류체인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외국인도 관련 종목 매수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순매수 규모는 8734억 원이었다. 이어 삼성전기(009150) 4231억 원, SK하이닉스(000660) 840억 원 순이었다.

기관도 삼성전자 6890억 원, 삼성전기 995억 원, SK하이닉스 94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반도체·AI 밸류체인 강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1조 4900억 원, 삼성전기 5236억 원, SK하이닉스 104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9.6p(2.25%) 상승한 9063.84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 중 9106.07까지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소식과 반도체주 강세에 역사적인 상승 랠리를 기록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