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흘간 4.8조 순매수…AI 밸류체인주 다시 샀다
SK하닉 2.5조·삼성전기 1.9조 순매수…삼전도 7000억원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투매를 멈추고 주요 반도체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하며 총 4조853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3거래일 이상 연속 순매수한 것은 지난 4월 14~16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24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약 65조 원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순매수로 돌아선 뒤 최근 사흘간 다시 주도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는 앞서 대거 팔아치웠던 AI 밸류체인주에 집중됐다.
최근 사흘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로, 순매수 규모는 2조5588억 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전기(009150)(1조9499억 원), 리노공업(058470)(4446억 원), 삼성전자1우(005935)(3518억 원), 삼성전자(005930)(3494억 원) 순이었다.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31조9767억 원, 29조504억 원어치 팔아치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두 종목을 다시 사들이면서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수급 흐름이 일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반도체주가 최근 급락하자 외국인의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이 커지며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성장주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외에도 외국인 매수세는 중장기 수주와 실적 기대가 있는 업종으로 확산했다. 최근 사흘간 외국인은 현대차(005380)(2804억 원), LS일렉트릭(010120)(2294억 원) 등 수출 제조업과 전력 인프라 관련주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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