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JTBC 단기채권 개인에게 판매…"불완전판매 아니다"

"투자 권유 없이 고객이 온라인으로 직접 투자한 상품"

키움증권_신사옥1 tp타워 ⓒ 뉴스1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JTBC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당 상품을 판매한 키움증권(039490)이 불완전판매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15일 키움증권은 JTBC 유동화 전단채 판매 논란과 관련해 "투자 권유 없이 고객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투자한 상품"이라며 "관련 법규와 내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판매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JTBC가 지난 12일 만기가 도래한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JTBC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제일티비씨제이차'를 통한 150억원, '미르제이차'를 통한 56억원 등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 원리금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특히 150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은 키움증권이 주관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개인 투자자 매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투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불완전판매 논란이 불거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은 상품 매수 전 위험 고지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동의하는 절차를 거쳤다"며 "매수 후에도 해피콜을 통해 투자자가 상품 구조와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했는지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JTBC 디폴트 이후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036420)과 메가박스중앙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날 나이스신용평가는 JTBC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D'로 하향했고,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C'에서 'D'로 낮췄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JTBC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C'에서 'D'로 강등했다. 신용등급 'D'는 원금 또는 이자가 지급불능 상태임을 의미한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