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롤러코스터 장세 증권사 소집 "무책임 영업행태 엄단"
12개 증권사 내부감사 간담회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금융감독원이 주요 증권사 감사들에게 최근 극심한 변동장에 편승한 시장 교란 행위나 고위험 투자를 권유하는 무책임한 영업 행태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시장 변동성 대응 강화를 위한 내부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시장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7거래일 동안 매수 사이드카가 2번, 매도 사이드카가 3번 발동하는 등 급격한 변동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런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해외투자 등 과도한 마케팅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업무절차 전반을 재점검하고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서재완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와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 12개 증권사 감사가 참석했다.
서 부원장보는 "변동성에 위법하게 편승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또는 투자자 보호를 도외시하는 위법 영업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투자 수익만을 강조하며 특정 부문에 대한 고위험·쏠림 투자를 광고·권유하는 등 무책임한 영업행태는 엄정하게 대응해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투자 중개·광고 과정에서 마케팅이 과열될 우려가 있다"며 "증권사는 개인투자자들이 과도한 환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영업과정에서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부원장보는 "감사부서도 내부통제가 해이해지기 쉬운 영업부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중점 관리해야 한다"며 "증권사가 단기이익을 위해 투자자의 과도한 기대감을 악용하지 않도록 엄정히 통제·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날 논의된 내용을 각 사의 최고 내부통제 책임자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경영진과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감사·점검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투자회사들의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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