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15% 상승 '역대 최고'…삼성전자 32만 원[핫종목](종합)

삼성전자 8.97% 상승…'삼전닉스' 실적 견고 기관 순매수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4,000원(15.91%) 오른 2,215,000원에 마감했다. 2026.6.9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9일 15% 넘게 급등하면서 단숨에 220만 원을 탈환했다. 삼성전자(005930)도 8% 이상 올라 32만 원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0만 4000원(15.91%) 오른 221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이 15%를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6월 한국거래소가 주식가격제한폭을 기존 ±15%에서 ± 30%로 확대한 이래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일과 8일 각각 9.92%, 7.68% 급락하면서 190만 원 선으로 주저앉았지만, 이날 급등하면서 단숨에 220만 원을 넘었다.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2만 6500원(8.97%) 오른 32만 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10.18% 내렸지만, 이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기관이 삼성전자를 5640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8425억 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924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3162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이익 전망치가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반등해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달러·원 환율도 전일 주간종가 대비 22.0원 내린 1512.1원으로 마감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으로 유지하면서 "현재 주가 기준 삼성전자의 206년 주가수익비율 배수는 11.3배로 업종 평균(12.4배)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80만 원으로 유지하면서 "2027년 메모리 공급은 2026년 대비 부족이 한층 심화하여 메모리 가격의 지속적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