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포모 해소"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5일 동안 50조 거래
삼전 레버리지 ETF 44%·SK하닉은 30% 올라
회전율 상위 14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단일종목 ETF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인버스 2X)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의 포모(소외 공포)를 해소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도한 단타거래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 ETF 18개의 최근 5거래일 거래규모는 48조 5089억 원을 기록했다. 하루에 평균 10조 원의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이들 상품은 개인 투자자의 포모 해소 수단으로 활용됐다. 실제로 레버리지 ETF 14개 종목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 규모만 5조 7728억 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44%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역시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많은 투자자들은 사고팔고를 반복하면서 큰 수익을 냈을지는 미지수다. 과도한 단타거래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 시장 회전율 상위 14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레버리지·곱버스 ETF로 나타났다.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인버스2X'로 650.63%를 기록했다. 1주의 주인이 6번 바뀌었다는 의미다. 이어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인버스2X'의 회전율도 475.9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곱버스(인버스 2X) 투자자는 큰 손실을 봤다. 곱버스 ETF가 상장한 지난 27일 이후 SK하이닉스는 2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8일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5거래일 동안 2개 단일종목 곱버스 상품을 총 998억 원 순매수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 ETF는 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거래대금은 상장 다섯째 날인 이날이 가장 많았다. 더 많은 투자자가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2일 기준 16개 ETF의 시가총액은 총 6조 9073억 원, 순자산총액은 6조 7543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 기준으로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조 2237억 원)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조 7746억 원)가 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경쟁에서도 삼성자산운용의 'KODEX'가 선두를 지키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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