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산배당 37조 7519억원, 전년比 16.9%↑ 삼성전자 1위
코스피 34.7조, 코스닥 3조…전년 대비 15.6%, 34.0% 증가
삼성전자, 기아, SK하이닉스 순 …국내 개인, 50대 1/3 수령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지급한 결산배당금이 37조 75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전체 배당금의 10% 수준인 3조 6000억여 원을 지급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배당을 실시한 상장법인 1246개 사가 지급한 배당금 결산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37조 75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법인(577개 사)은 34조 6802억 원, 코스닥 상장법인(669개 사)은 3조 717억 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75.6%, 36.5% 증가한 것과 비례해 배당금도 각각 15.6%, 34.0% 증가했다.
업종별 지급 규모는 반도체 제조업(5조 6924억 원)이 15.1%로 가장 높았고, 지주회사(3조 6790억 원, 9.7%),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3조 3037억 원, 8.8%)순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3조 7535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지홀딩스(878억 원)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2위는 기아(2조 6425억 원), 3위는 SK하이닉스(1조 3277억 원)다.
코스피 시장 배당액 상위 10개 사의 배당 규모는 12조 8518억 원으로, 전체 배당총액의 37.1%를 차지했다.
주주유형 중 국내 법인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5조 7209억 원(41.6%)을 수령했다. 이어 외국인이 21.3% 증가한 11조 8860억원(31.5%), 국내 개인이 11.6% 증가한 10조 1450억원(26.9%)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국내 개인 주주 중에서는 50~60대가 전체 국내 개인 배당금 지급액의 58.4%를 수령했다. 50대가 3조 3789억 원(33.3%)으로 수령 비율이 가장 높았고 △60대 2조 5424억 원(25.0%) △70대 이상 2조 144억 원(19.9%) △40대 1조 4461억원(14.3%) 순으로 나타났다.
상장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244개 사로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11조 88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은 575개 사가 20.2% 증가한 11조 4758억 원을 지급했고, 코스닥 시장은 669개 사가 65.5% 증가한 4102억 원을 지급했다.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2조 55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클래시스(470억 원)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외국인 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5조 1052억 원(43.0%)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1조 3990억 원)과 룩셈부르크(7072억 원) 순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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