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27일 상장…등락 반복되면 원금 녹아내려 '장투 주의'

ETF 레버리지 14종·인버스 2종, 레버리지 ETN 2종
운용보수 KODEX 0.29% 최고, TIGER 0.0901% 최저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단일종목을 각각 기초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2X) 상품(ETF·ETN)이 오는 27일 상장된다. 기존에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보다도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8종목(ETF 16종목, ETN 2종목)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각각 추종한다. 단일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와 하락 시 수익을 얻는 인버스 상품이 출시된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6개 운용사는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1개씩 상장한다.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와 함께 SK하이닉스 선물 인버스 ETF를 선보이고,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와 삼성전자 선물 인버스 ETF를 상장한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N을 각각 상장한다.

상품별로 운용보수와 현·선물 편입 비중 등이 상이하다. 레버리지 ETF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가 연 0.29%로 보수가 가장 높다. 가장 낮은 보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로 연 0.0901% 수준이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투자 기간의 누적수익률이 아닌 단일종목 주가 일간수익률의 배수(±2배)를 추종한다. 특히 단일종목 기반 상품은 기초자산인 주식보다 변동성이 크고, 지수 또는 테마 기반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보다도 변동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주가 등락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단일종목의 주가가 변화하지 않은 경우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원금이 꾸준히 줄어들 수 있어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또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수요·공급의 불균형 등으로 실제 자산 가치와 시장가격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불필요한 투자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괴리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