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 '최후 담판' 앞두고 보합권 등락[핫종목]

오전 10시 노사 사후조정 회의 속개…21일 총파업 앞두고 담판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간 2차 사후조정 마라톤 협상 끝에 20일 새벽 정회 후 입장을 밝히기 위해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0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0일 장 초반 노사의 마지막 협상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혼재한 상황에서 보합세다.

이날 오전 9시 9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00원(0.54%) 상승한 27만 70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1%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속개한다. 전날(19일) 자정을 넘긴 마라톤협상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회의를 이어가는 것이다. 노조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대부분 쟁점에서 의견이 근접했지만, 핵심 쟁점 하나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당초 노조는 10년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요구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적용 기간을 5년으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사측은 3년 적용 후 재논의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일부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이 도출되더라도 재적 조합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 유효하다. 총회에서 부결될 경우 합의는 무효가 되고, 파업 강행 등 추가 변수로 이어질 수도 있다.

총파업과 별개로 인플레이션 공포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뉴욕 증시가 하락하는 등 대외 환경은 비우호적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강력한 실적 성장 모멘텀을 근거로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3%, 16% 상향한 377조 원과 573조 원으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4% 상향한 57만 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만 6000원(2.06%) 하락한 170만 9000원에 거래됐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