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월배당' 둘 다 잡는 'KODEX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출시
삼성자산운용, 12일 상장 예정
반도체 100% 편입…코스피200 옵션 매도로 연 9% 분배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반도체 랠리에 뛰어들고 싶지만 급격한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 출시된다.
국내 '반도체 투톱'의 성장성과 코스피200 옵션 매도를 통한 월 분배금으로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KODEX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오는 12일 상장된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상징하는 두 대장주와 핵심 종목들을 패시브 구조를 통해 저비용으로 온전히 담아내고, 개별종목 옵션 대비 압도적 유동성을 지닌 코스피200 옵션을 활용해 안정적인 월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KRX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운용 전략으로 반도체 기업에 100% 투자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산의 절반 이상을 집중투자하며, 개별 종목을 최대 30%까지 편입할 수 있어 반도체 랠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지난 7일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비중은 약 31.4%, 21.4% 수준이다.
아울러 코스피 200 위클리 옵션을 활용한 월 분배금 제공으로 변동성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콜옵션 매도 비용을 30% 수준으로 고정해 연 9% 수준의 목표 월 분배금을 지급하도록 했는데,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 수익은 반도체 주식에 자동 재투자하도록 해 주가 급등 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는 커버드콜의 단점을 보완했다.
개별 종목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한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을 선택해 ETF 자산 규모가 커지더라도 꾸준하게 원하는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코스피가 100여일 만에 오천피에서 팔천피를 향해가고 있다"며 "국장 흐름이 빠르게 꺾일 것 같진 않지만 너무 가파른 상승 속도에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제작형 상품을 선보이며 충분한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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