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3조' 삼성전기, 실적 발표 후 보합권[핫종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4년 10월 6일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을 방문, MLCC 제품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0.7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기가 30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상 최초 분기 매출 3조 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전일 대비 2000원(0.24%) 상승한 82만 9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에는 4% 넘게 오르면서 87만 7000원 장중 신고가를 썼지만, 오전 11시 40분쯤 실적 발표 후 상승 폭을 축소하다가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세다.

삼성전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2091억 원, 영업이익 2806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매출 3조 889억 원, 영업이익 2715억 원)를 상회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AI가속기·서버CPU용 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AI향 고부가 제품 공급이 증가하고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되면서 삼성전기의 주가는 올해 들어 222% 상승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