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났네" 삼천당제약,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속 15%↓[핫종목]
주식선물 가격제한폭 10%→20%로 확대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주가가 단기간 급등락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천당제약(000250)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파로 연일 하락세다.
22일 오전 10시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7만 5000원(15.7%) 내린 40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낙폭을 키우며 40만 원이 깨지기도 했다.
매도 물량이 거세지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7분 28초 삼천당제약 주식선물의 가격제한폭 확대요건(2단계)에 도달했다고 공시했다. 주식선물 체결가격이 기준가 대비 10% 하락하며 더 아래 가격에서도 거래가 체결될 수 있도록 제한 폭을 2단계인 20%까지 넓힌 것이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지난 3월 30일 장중 123만 3000원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이날 장중 가격 기준으로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66.8% 하락한 셈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0일 삼천당제약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5점을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지정 사유는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또는 예측 공정공시 미이행'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월 자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캐나다 시장 실적 관련 자료를 공시가 아닌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한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영 정보를 정식 공시 절차 없이 외부에 먼저 제공했다는 판단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는 7월부터 최근 1년간 누적 벌점이 10점 이상일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비만 치료제 복제약과 경구용 인슐린 개발 기대감 속에 지난해 말 23만 원대에서 올해 3월 말 120만 원대까지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각종 논란이 겹치며 주가는 다시 40만 원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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