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장세' 코스피 사상 최고가…외인 귀환·2차전지 폭등에 6360선 돌파 [장중시황]
벤츠향 수주 소식에 LG엔솔·삼성SDI 급등세
"시장 관심은 펀더멘털로 이동"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실적 시즌 기대감까지 더해지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1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5.51포인트(2.34%) 오른 6364.60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 폭을 키웠고,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9783억 원, 기관은 579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4562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1조 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4월 들어 대형주 중심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47배로 과거 20년 평균과 비교해 하위 1% 수준의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02%, SK하이닉스(000660) 4.63%,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51%, 삼성전자우(005935) 3.01%, 현대차(005380) 2.66%, 삼성전자(005930) 1.63%, 기아(000270) 1.46%, SK스퀘어(402340) 1.14%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5%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대감에 더해 메르세데스-벤츠 공급 계약 재료까지 반영되며 급등했다. 이날 벤츠는 LG에너지솔루션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벤츠향 배터리 공급 계약이 차량용 LFP 배터리였음이 확인된 셈이다.
삼성SDI(006400) 역시 벤츠와 차세대 전기차용 고성능 각형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17%대 급등세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양사의 수주 규모를 합치면 30조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대표주 SK하이닉스도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 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120만 원선을 돌파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테슬라, 인텔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심이 다시 펀더멘털로 이동하고 있다"며 "정보기술(IT) 업종 중심 이익 추정치 상향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도 동반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9p(-0.07%) 하락한 1174.0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468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86억 원, 외국인은 338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4.29%, 에코프로(086520) 4.05%, 리노공업(058470) 0.34%, 삼천당제약(000250) 0.1% 등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6.21%, 리가켐바이오(141080) -3.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32%, 알테오젠(196170) -0.54%, HLB(028300) -0.16% 등은 하락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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